서지영인턴기자
오토바이를 타고 도주하던 강도단을 한 손으로 제압한 중년 여성의 모습이 공개돼 눈길을 끌고 있다.
지난 26일(현지시간) 영국 매체 데일리메일은 "24일 잉글랜드 남동부 하트퍼드셔 보어햄우드 도로에서 한 중년 여성이 훔친 오토바이를 타고 도주 중이던 강도단을 단번에 제압했다"고 보도했다.
공개된 영상을 보면 검은 헬멧으로 얼굴을 가린 두 남성이 훔친 오토바이를 타고 달아나던 도중 머리가 백발인 한 여성에게 붙잡힌다. 여성이 오토바이 뒷자리에 탄 강도의 옷을 한 손으로 잡고 끌어당기자 강도는 여성의 손에 이끌려 몸이 뒤로 젖혀지더니 그대로 바닥에 내동댕이쳐졌다.
영상을 접한 누리꾼들은 자칫 잘못하면 크게 다칠 수 있는 상황에서도 용감하게 나선 여성이 대단하다고 추켜세웠다. 이들은 "맨손 히어로" "영화 보는 것 같다" "강도들이 제대로 임자 만난 날" "남자들도 저렇게 하기 어려울 듯" "백발이라니. 만화 속 캐릭터 같아" "중년 여성이라고 만만히 보면 안 되지" 등의 댓글을 달았다.
한편 국내법에 따르면 권리자의 동의 없이 타인의 자동차, 선박, 항공기 또는 원동기장치자전거(오토바이)를 일시 사용할 경우 3년 이하의 징역이나 500만원 이하의 벌금, 구류 또는 과료에 처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