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남취재본부 조충현기자
경북 영주시 풍기읍은 지난 26일 지역 13개 기관·단체와 ‘풍기애(愛) 살아요! 인구 늘리기 민관 공동 대응 업무 협약’를 체결했다.
풍기읍행정복지센터에서 진행된 이 날 협약식에 경북항공고등학교, 농협은행풍기지점, 풍기농업협동조합, 풍기인삼농업협동조합, 영주축협풍기지점, 풍기새마을금고, 이장협의회, 주민자치위원회, 체육회, 새마을지도자협의회, 새마을부녀회, 바르게살기위원회, 지역사회보장협의체 등이 참석했다.
이번 협약은 최근 국가적 인구감소 추세가 가속하는 등 지역 간 인구 불균형에 따른 지방소멸 우려 심화로 기관·단체 간 인구 위기 인식 공유와 공감대를 형성하기 위해 마련됐다.
협약기간인 2년 동안 풍기읍을 비롯한 13개 기관·단체들은 상호 업무 협약을 바탕으로 이해와 상생의 인구 늘리기에 공동의 노력을 펼칠 계획이다.
풍기읍은 인구 늘리기를 위한 각종 시책 등을 개발하고 기관·단체는 지역 거주 미전입자 풍기주소갖기 운동 동참, 인구증가 사업 시책 홍보 및 인구·저출생 교육에 참여하게 된다.
최종칠 경북항공고등학교장은 “민관이 유기적인 협조체계를 구축해 인구감소 및 지방소멸 위기를 함께 극복해 나가자”고 말했다.
정봉열 풍기읍장은 “지난해 인구 늘리기 활동에 기관·단체의 도움과 역할이 매우 컸다”며 “민관이 한마음 한뜻이 돼 인구문제에 대처해 나가겠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