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지영인턴기자
관세청 한 막내 직원이 수입통관 검사를 따라 나서며 차 뒤에 붙인 종이. [사진출처=관세청 공식 인스타그램 @korea_customs 게시물 캡처]
관세청에서 한 직원이 차량 후면에 '왕초보'라 적힌 종이를 부착한 모습이 공개돼 누리꾼들의 웃음을 자아냈다.
26일 관세청 공식 사회관계망서비스(SNS) 인스타그램에는 "장롱면허인 막내 직원이 수입통관 검사를 따라나서며 차 뒤에 붙인 종이"라는 글과 함께 사진 한 장이 게재됐다.
공개된 사진에는 한 막내 직원이 회색 아이오닉 차량 뒷면 유리창에 '왕초보'라 크게 적힌 종이를 붙여 놓은 모습이 담겨 있다. 이는 장롱면허인 자신의 운전실력이 걱정돼 다른 운전자들에게 방해되지 않도록 붙인 것으로 추측돼 보는 이들의 웃음을 자아냈다. 특히 운전석 공간이 비좁게 주차된 점도 누리꾼들의 이목을 끌었다.
해당 사진을 본 누리꾼들은 "운전자는 트렁크로 내리는 거 맞죠?" "주차선까지 왕초보 그 자체" "막내 직원 너무 귀엽다" "우리 막내였으면 사진 찍고 엄청나게 놀렸다" "이걸 공식 계정에 올린 관세청도 너무 웃기고 귀엽네" "길 가다 만나면 반갑게 인사하겠다" "오른쪽 유리에는 '살려주세요' 적혀 있을 듯" "안전 운전 하시길" 등 뜨거운 반응을 보였다.
한편 기발하고 재치 있는 문구로 온라인상에서 화제가 된 초보 운전 스티커들이 있다. ‘좌우 백미러 전혀 안 봄! R아서 P해요!(알아서 피해요)’ ‘초보운전 3시간째 직진 중’ ‘초보운전 카트는 짱’ ‘뽀짝 부트지 마세요!(바짝 붙지 마세요) 언덕길 시동 잘 꺼짐 어른이 보호 차량’ ‘할아버지가 운전하고 있습니다’ 등 뒷 운전자의 웃음을 자아내는 문구가 화제를 모은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