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밸류업 성패는 상장사 참여도가 좌우할 전망'

[이미지출처=연합뉴스]

'코리아 밸류업 지수'가 공개된 가운데 기업 밸류업 프로그램의 성패는 상장사의 참여도에 달렸다는 분석이 나왔다.

김윤정 LS증권 연구원은 25일 "향후 밸류업 지수 상장지수펀드(ETF) 출시 성과와, 밸류업 우수기업 인센티브 시행에 따른 기업 참여도 개선 여부를 확인할 필요가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현재까지 밸류업 프로그램에 대한 기업 참여도는 다소 미온적이란 평가다. 밸류업 지수 공개 전까지 기업가치 제고 계획을 공시한 기업이 12곳에 불과한 탓이다. 계획을 예고 공시한 기업(25곳)을 합산해도 37곳뿐이다.

시장은 한국ESG기준원(전 한국기업지배구조원)이 검토 중인 스튜어드십코드(기관투자가의 의결권 행사 지침) 개정에 주목하고 있다. 앞서 한국ESG기준원은 지난 3월 스튜어드십코드 가이드라인 개정을 통해 수탁자가 투자 대상 기업의 밸류업 활동 점검과 참여를 촉구할 근거를 제시한 바 있다.

김 연구원은 "스튜어드십코드 지침 자체의 법적 강제성은 없으나 향후 연기금 위탁운용사 선정 방침에 영향을 미치는 등 실질적 구속력을 기대할 수 있다는 점에서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증권자본시장부 황윤주 기자 hyj@asiae.co.krⓒ 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
무단전재, 복사, 배포 등을 금지합니다.

오늘의 주요 뉴스

헤드라인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