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외인 '팔자'에 2600선 붕괴…삼성전자 하락 마감

장 초반 외인 '팔자'로 돌아서
외인, 삼성전자 4087억원 순매도

코스피는 20일 개인과 외국인의 동반 매도에 2600선을 못 지키고 다시 무너졌다. 장 초반 반도체 저가 매수 심리에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상승세를 보였으나, 삼성전자만 하락세로 돌아섰다.

코스피는 전일 대비 0.49%(12.57포인트) 상승한 2593.37에 마감했다. 이날 코스피는 전장보다 0.89%(23.03포인트) 오른 2603.83에 출발했으나, 외국인이 '팔자'세로 돌아서며 결국 2600선 아래로 떨어졌다.

개인과 외국인이 각각 2421억원, 364억원을 순매도했다. 기관만 2734억원을 순매수했다. 선물시장에서는 개인과 외국인이 각각 239억원, 3428억원을 사들였다. 기관 홀로 3410억원을 팔아치웠다.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을 보면 SK하이닉스 +2.81%가 가장 많이 상승했다. 이어 기아 +2.03%, 현대차 +1.83%, KB금융 +1.33%, 삼성바이오로직스 +1.05% 순으로 올랐다. 반면 삼성전자는 0.16% 하락한 6만3000원에 마감했다.

코스닥은 전일 대비 1.19% 오른 748.33에 마쳤다. 이날 코스닥은 전장보다 0.90%(6.62포인트) 상승한 746.13에 출발한 뒤 상승폭을 소폭 확대했다.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1126억원, 483억원을 순매수하며 지수를 이끌었다. 개인만 1476억원을 순매도했다.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을 보면 리가켐바이오 +8.26%, 삼천당제약 +3.88%, 알테오젠 +3.71%, HLB +3.58%, 에코프로 +2.34% 순으로 상승했다. 엔켐 -0.56%, 클래시스 -1.60%만 하락했다.

증권자본시장부 황윤주 기자 hyj@asiae.co.krⓒ 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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