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징주]고려아연 경영권 분쟁에…영풍정밀 3일째 '上'

MBK파트너스와 영풍이 공개매수를 진행 중인 고려아연과 더불어 관련 기업들의 주가가 연일 오름세다.

20일 오전 10시 1분 현재 고려아연은 유가증권시장에서 전장 대비 1만7000원(2.40%) 오른 72만4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주가는 최고 75만3000원까지 올라 장중 52주 신고가를 다시 썼다.

영풍정밀도 같은 시각 가격제한폭인 4720원(29.82%) 오른 2만550원을 기록 중이다. 이날 주가는 개장 초반 급등해 52주 신고가를 갈아치웠다.

영풍정밀은 MBK파트너스와 영풍이 공개매수 계획을 발표한 지난 13일부터 이날까지 3거래일 연속 상한가를 기록했다. 영풍정밀은 고려아연 지분 1.85%를 보유하고 있다.

고려아연 주가가 공개매수가(66만원)를 넘어선 것처럼 영풍정밀도 MBK파트너스 측에서 내건 공개매수가(2만원)를 넘어섰다.

투자자들은 MBK파트너스와 영풍의 공개매수가 상향을 염두에 두고 베팅에 나선 것으로 관측된다. 현재 고려아연을 경영 중인 최씨 일가 측에서 대항 공개매수에 나설 가능성도 엿보인다.

증권자본시장부 차민영 기자 blooming@asiae.co.krⓒ 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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