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 연휴 운전하다 '쿵'…'방치 말고 병원 가세요'

추석 연휴에는 운전시간이 길어 '아차'하는 순간 사고가 나기 쉽다. 그러나 가벼운 사고라고 별다른 조치 없이 방치한다면 연휴 기간이 끝나서까지 긴 후유증에 시달릴 가능성이 높다.

추석 연휴를 앞둔 13일 서울 서초구 고속버스터미널에서 귀성객들이 고향으로 향하는 버스를 기다리고 있다. 사진=강진형 기자aymsdream@

교통사고 후유증은 대부분 정차 중에 뒤차가 들이받는 사고로 자주 발생한다. 충격이 가해지는 순간 운전자 혹은 동승자의 목은 뒤로 휘었다가 바로 앞으로 튕겨 나가고 다시 뒤로 꺾인다. 이때 목뼈의 신경과 인대, 근육이 외부 요인에 의해 과도하게 움직이면서 손상된다.

대표 증상은 목 부위 통증과 뻣뻣함, 돌아가지 않는 목 등이다. 이와 함께 허리 통증, 두통, 메스꺼움, 어지러움, 두근거림, 팔다리 저림 등의 증상도 나타날 수 있다. 특히 목만 아픈 게 아니라 어지러움, 두통, 메스꺼운 증상이 동반된다면 후유증이 오래갈 위험이 있다.

후유증이 심할 경우 통증이 한 달을 넘어 6개월, 수년간 지속하기도 하는 것으로 보고된다. 이에 전문가들은 교통사고는 초기에 잘 치료하지 않으면 후유증으로 통증이 장기화할 수 있으므로 반드시 의료진을 찾을 것을 권한다.

사회부 이서희 기자 dawn@asiae.co.krⓒ 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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