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휴 문 여는 병원은 어디…“응급실은 중증 환자에 양보”

올해 추석 연휴가 5일간 이어지는 가운데 아플 때를 대비해 의료 정보를 미리 알아두는 것이 중요하다.

14일 보건복지부에 따르면 전국 응급실 510여 곳은 응급 환자를 위해 추석 연휴에도 평소와 동일하게 24시간 진료하고 보건소 등 공공의료기관 200여 곳, 병·의원 4000여 곳 및 약국 5200여 곳이 문을 연다. 다만 정부와 의료계는 경증 환자나 만성질환 환자는 응급실을 중증·응급환자를 위해 양보하고, 연휴에 문을 여는 1차 의료기관을 찾아 이용해달라고 당부했다.

추석 연휴 기간에 문을 여는 병·의원, 약국 등 정보는 응급의료 포털과 애플리케이션(앱)을 통해 확인하면 된다. 네이버, 다음 등 주요 포털에서 '명절병원'을 검색하면 응급의료 포털이 상위에 노출돼 쉽게 접속할 수 있다. 앱에서는 사용자 위치 기반으로 주변에 문 여는 병·의원 등의 지도를 보여준다. 보건복지콜센터(129), 구급 상황관리센터(119), 시도콜센터(120)에 전화해서 안내받을 수도 있다.

연휴에 감염병 예방에도 주의가 필요하다. 여러 사람이 모여 음식을 나눠 먹거나, 조리 후 보관하던 음식을 먹는 일이 많아지므로 식중독 등 발생 위험이 커질 수 있다.

나들이, 성묘 등으로 야외 활동이 많아지므로 진드기나 설치류를 통해 옮겨지는 감염병도 조심해야 한다. 진드기 매개 감염병은 진드기에 물리지 않는 것이 최선의 예방책이므로 긴소매 옷을 입고 기피제를 뿌리면 좋다. 야외 작업 시에는 방수 처리된 장갑과 작업복 등을 착용해서 설치류 매개 감염병을 예방해야 한다.

사회부 심성아 기자 heart@asiae.co.krⓒ 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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