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 지난 10년간 사회적 기업에 711억 인센티브 지급

SK그룹이 지난 10년간 국내 사회적 기업에 711억원의 현금 인센티브를 지급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3월 21일 서울 대한상의에서 열린 대한상공회의소 임시의원총회에서 제25대 회장으로 재선임된 최태원 회장이 인사말을 하고 있다. 사진=허영한 기자 younghan@

10일 SK그룹이 설립한 비영리연구재단 사회적가치연구원(CSES)에 따르면 '사회성과 인센티브 사업(SPC)'을 시작한 이후 448개 사회적 기업이 창출한 사회적 가치는 총 약 4957억원이며, SK가 사회적 기업에 지급한 현금 인센티브는 711억원이다.

SPC 사업은 각 사회적 기업이 해결한 사회문제 양에 비례해 현금 인센티브를 지급하는 프로그램이다. 기업이 경영성과는 높이면서 사회문제를 더 많이 해결하도록 하는 방안에 대해 SK그룹이 제시한 방법이다. 기업이 비즈니스를 하면서 사회문제를 해결하면 이에 비례해 보상을 주고, 그 보상을 활용해 기업은 더 많은 사회 문제를 해결하는 '선순환'을 구축하는 형태다.

CSES는 오는 12일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개최되는 '제1회 대한민국 사회적 가치 페스타'에서 SPC 사업 등을 설명하는 사회적 가치 성과비례보상 세션을 열 예정이다.

나석권 사회적가치연구원 대표는 "사회문제를 해결하는 데 기업이 얼마를 썼는지 관심 갖는 시대는 지났다"며 "대중의 관심은 효과적으로 사회문제 해결 성과를 달성하고 입증하는 기업에 돌아갈 것"이라고 말했다.

SK 사회성과 인센티브 규모. [사진제공=사회적가치연구원]

산업IT부 이성민 기자 minute@asiae.co.krⓒ 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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