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종구기자
경기 파주시는 국내 최초 남북 교배 품종인 평원벼를 ‘평화미(米)소’로 상품화한 추석용 햅쌀이 파주시·농협(RPC)·농업인의 한마음으로 의기투합해 시장에 처음 선보인 결과, 소비자에게 폭발적인 반응을 보이며 완판됐다고 10일 밝혔다.
평화를 원하는 벼라는 의미를 담아 붙여진 평원벼는 농촌진흥청이 남한의 벼와 북한의 벼를 교배해 육성한 국내 최초의 남북 교배종으로, 파주시가 지난해 처음 시험재배를 거쳐 올해 비무장지대인 대성동 마을 40헥타르(ha)에 달하는 평원벼를 재배해 평화미소라는 새로운 이름의 파주쌀 브랜드로 선보였다.
이번에 수확한 평화미소(평원벼)는 파주시농협쌀공동사업법인에서 지난달 27일부터 온라인 사전 예약 판매를 시작했는데, 9일 만에 전량 판매(1만1000포, 10kg)가 완료됐다.
김경일 파주시장은 “평화도시라는 파주시 이미지에 걸맞은 평화미소(평원벼)를 민통선 내 파주 대표 조생벼 품종으로 키워나가는데 첫걸음을 내디뎠다”며 “완판이라는 시민들의 성원에 힘입어 재배면적을 확대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