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영규기자
경기도가 지난 7월 집중호우로 피해를 본 평택 세교지하차도 복구 등에 400억원을 투입한다.
경기도는 도비 91억원, 국비 83억원, 시군비 226억원 등 총 400억원을 성남·안양·군포·의왕·과천 등 5개 지역을 제외한 26개 시군에 투입할 계획이라고 4일 밝혔다.
시군별 복구액을 보면 파주시가 144억원으로 가장 많다. 이어 안성시 73억원, 평택시 61억원, 화성시 17억원 등이다.
주요 복구 사업을 보면 평택시 세교지하차도 복구사업 50억원, 파주 수내천(소하천) 복구사업 37억원, 안성 죽산제1교 복구사업 26억원 등이다. 하천, 도로, 산림 등 공공시설에 346억원이, 사유시설에 54억원이 각각 투입된다.
경기도는 사유시설 피해에 대한 재난지원금이 추석 전에 신속하게 지급돼 피해 주민들이 하루빨리 일상생활로 돌아갈 수 있도록 도비 부담분 9억원을 우선 교부할 예정이다.
앞서 경기도는 지난 7월26일 호우 피해를 신속하게 수습할 수 있도록 재난관리기금 65억원 및 재난안전특별교부세 5억원을 18개 시군에 지원했다.
이종돈 경기도 안전관리실장은 "지난 집중호우 피해로 어려움에 처한 주민과 지역을 돕기 위해 빠르게 복구계획을 수립했다"면서 "복구사업을 신속하게 추진해 피해지역이 온전한 모습을 회복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