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정미 전 헌법재판소 재판관(62·사법연수원 16기)이 남양유업의 준법·윤리 경영 강화를 위해 구성된 '컴플라이언스 위원회' 위원장을 맡았다.
남양유업은 지난달 27일 자문기구인 컴플라이언스 위원회를 구성했다.
위원장은 이정미 전 헌법재판관이 맡았다. 마산여고와 고려대 법학과를 졸업한 이 전 재판관은 1984년 제26회 사법시험에 합격했다. 대전지법 판사를 시작으로 인천지법, 수원지법, 서울가정법원, 서울지법, 서울고법 판사와 사법연수원 교수, 서울서부지법 부장판사, 서울중앙지법 부장판사, 부산고법 부장판사, 대전고법 부장판사를 지낸 뒤 2011년 여성으로는 두 번째이며 최연소인 49세에 헌법재판관으로 임명됐다. 헌재 역사상 최초로 소장 권한대행을 2번이나 맡았고, 박근혜 대통령 탄핵심판 사건의 재판장으로서 탄핵 결정문을 낭독했다. 퇴임 후 고려대 로스쿨 석좌교수를 지냈으며 2020년 7월부터 법무법인 로고스 대표변호사로 활동하고 있다.
이 밖에 위원에는 조현정 비트컴퓨터 회장, 장영균 서강대 경영학부 교수, 이상욱 남양유업 준법경영실장이 위촉됐다.
한수현 법률신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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