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현석기자
올해 제노코가 본격적인 항공우주 분야 비중 확대에 나서며 2분기에도 수주 증가세를 보였다.
항공·우주·방산 전문기업 제노코는 올해 2분기 매출액이 246억 원을 기록했다고 16일 밝혔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0.5% 증가했고, 영업이익은 적자 전환했다.
제노코는 현재 누적 손실률은 개선되고 있으며, 하반기 주요모멘텀 등으로 실적이 반등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실제 현재 제노코의 수주잔고는 985억원을 기록해 역대최대 수주잔고 기록을 경신했다. 수주잔고는 미래에 매출로 인식되는 항목으로 실적의 선행지표다.
제노코는 하반기 항공, 우주, 방산 각 분야별 글로벌 시장 공략에 속도를 낸다. 제노코는 이미 글로벌 위성통신기업 비아샛(Viasat)과 위성 MRO에 대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한 바 있다. 이어 글로벌 방산기업 노스롭 그루먼과 소해헬기 사업에 대한 MOU를 맺으며 각 산업분야별 글로벌 기업을 대상으로 한 신규수주 큰 폭 증가가 예상된다.
제노코 관계자는 “올해 항공, 우주, 방산 모든 분야에서 수주 요청이 크게 늘어나 사상 최대의 수주잔고를 기록했다"며 "하반기에는 1000억 원 이상의 수주잔고를 달성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이어 “신규시설 투자에 대한 필요성이 커져 전환사채 발행을 진행했다"며 "앞으로 빠른 시일 내에 신규시설 투자를 진행할 것이다“고 실적 성장에 대한 자신감을 표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