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남취재본부 김철우기자
경북 구미시는 13일 구미생활문화센터에서 ‘제5기 구미시 아동참여위원회’ 정책제안 워크숍을 개최했다.
위원회는 아동 관련 정책의 수립과 시행 과정에서 아동의 의견을 제시하고 자문하는 기구로, 지난해 6월 공개모집을 통해 9세 이상 18세 미만의 구미 거주 아동 44명으로 구성됐다.
워크숍에서는 아동들이 정책의 당사자로서 직접 의견을 나누며 문제점과 개선점을 찾는 활동이 진행됐다.
주요 주제로는 ▲내가 만드는 5월의 난장 ‘2025 구미 어린이 페스티벌(놀이)’ ▲‘더워지는 지구, 우리를 지켜줘! (안전)’ ▲‘친구와 놀아보자! 구미 구석! 구석! (여가)’ 등이 논의됐으며, 모둠별로 정책 제안과 토론이 이뤄졌다.
박용자 아이돌봄과장은 “정책 수요자인 아동의 의견을 직접 들을 수 있는 뜻깊은 시간이었다”며 “아동참여위원들이 제안한 다양한 정책이 시정에 반영되도록 관련 부서와 적극 협의할 것이며, 아동이 살기 좋은 도시, 우리가 모두 살기 좋은 구미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시는 2017년 7월 제1기 아동참여위원회 구성을 시작으로, 현재 제5기 아동참여위원회를 운영하고 있으며, 정기회의, 주요 기관 현장 탐방, 여름 캠프, 생생토론회, 아동권리 캠페인 등 다양한 활동을 지원하고 있다. 아동들이 제안한 정책은 관련 부서 검토를 거쳐 정책에 적극 반영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