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형수기자
랩지노믹스가 강세다. 전세계적으로 코로나19 변이 바이러스 감염자가 급격하게 증가하는 가운데 랩지노믹스의 코로나 PCR 진단키트가 변이 바이러스까지 검출할 수 있다는 소식이 주가에 영향을 주는 것으로 보인다.
랩지노믹스 관계자는 "미국 CLIA Lab(클리아랩) 향으로 개발 완료해 9월 첫 물량을 출고할 RPP essential LDT키트 (호흡기 LDT키트)는 기존 미국에서 사용하던 호흡기 키트 대비 원가가 90% 이하"라며 "코비드 키트가 아니더라도 코로나 검사까지 가능하기에 코비드 검사 건수가 늘어날 경우 큰 폭의 실적 개선이 예상된다"고 말했다.
8일 오후 1시28분 랩지노믹스는 전날보다 6.06% 오른 3935원에 거래되고 있다.
랩지노믹스가 개발한 PCR 코로나 진단 키트는 다시 기승을 부리는 코로나 변이 바이러스 KP.2, KP.3, KP1.1과 최근에 발생한 LB.1에 대한 진단도 가능하다. PCR 진단 수요가 증가할 것으로 기대했다. 2020년 5월 미국 FDA로부터 긴급사용승인(EUA) 받은 코로나 PCR 키트는 현재까지 유효해 미국에서 직접 PCR 진단도 가능하다.
새로운 변이인 KP.3는 우세종으로 자리 잡았던 JN.1에서 유래됐다. 미국질병통제예방센터(CDC)에 따르면 KP.3 감염 증상은 지금까지 경험해왔던 코로나19 변이들과 유사하지만 조금 다른 면역회피능력을 보인다고 한다. 전파력이 강해졌다는 의미와 같다. 과거에 이미 코로나19에 감염된 적이 있어도 다시 코로나19에 감염될 가능성이 있어 정확한 PCR 진단의 중요성이 높아질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