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달 따려면 손톱에 손대라?…외신 '네일아트 효과있다'

美 뉴욕 포스트 "손톱 관리가 자신감을 줄 수 있다" 보도

5일(한국시간) 프랑스 파리의 베르시 경기장에서 열린 2024년 파리 올림픽 기계체조 여자 마루운동 결선에서 레베카 안드라드(브라질)와 시몬 바일스(미국), 아나 버르보수(루마니아) 등 금은동메달 주인공들이 시상대에 서 있다. 이들 모두 네일아트를 했다. [AFP-연합뉴스]

화려한 네일 아트가 경기력 향상에 도움이 된다는 분석이 나왔다.

6일(현지 시각) 미국 뉴욕 포스트는 "선수들의 손톱 관리(네일 아트)가 경기에서 성공할 수 있는 자신감을 줄 수 있다"고 보도했다.

2024 파리올림픽엔 화려한 네일 아트를 자랑하는 선수들이 눈길을 끌었다. 이번 올림픽 여자 육상 100m 은메달 샤캐리 리처드슨과 남자 육상 100m 금메달 노아 라일스, 루마니아 탁구 선수 버나데트 소치 등이 화려한 손톱으로 화제를 모았다.

선수들의 화려하고 긴 손톱이 화제가 되자 일각에서는 '경기에 방해가 되는 것 아니냐'는 우려의 목소리가 나왔다. 그러나 전문가들은 '오히려 경기 성과에 도움이 된다'는 의견을 내놨다.

2024년 8월 7일 파리 올림픽 여자 레슬링 68kg급에서 금메달을 딴 미국 아미트 엘러의 손톱이 성조기 등으로 장식돼 있다.[EPA-연합뉴스]

영국 스포츠 연구소의 심리학 책임자 다니엘 애덤스 노렌버그 박사는 영국 더 가디언에 "손톱을 관리하는 게 운동선수들에게 도움이 된다"며 "선수들이 자신의 강점을 강화하고 표현하는 방법을 찾는 것에 전적으로 찬성한다"고 주장했다.

여성 미용·건강 관련 잡지 편집자 이사벨 네벳도 "손톱 관리를 받은 후 더 강력해진 기분은 모든 여성 피트니스 팬이 공감할 것"이라며 "새로운 운동화를 신은 후 헬스장에 가서 조금 더 빨리 달리는 경험을 공감할 수 있을 것이다. (손톱 관리는) 바로 그런 느낌"이라고 설명했다.

파리올림픽 선수촌 인근엔 선수들이 관리받을 수 있는 미용실이 마련돼 있다고 알려졌다. 이곳에선 손톱 관리(네일 아트)는 물론 머리 손질과 얼굴 관리 등이 무료로 제공된다.

이슈&트렌드팀 서지영 인턴기자 zo2zo2zo2@asiae.co.krⓒ 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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