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권해영특파원
미국 재무부의 국채 입찰이 흥행 실패로 돌아갔다.
7일(현지시간) 미 재무부는 420억달러 규모의 10년 만기 미 국채 입찰에 나섰다. 입찰 금리를 3.96%로 결정됐는데, 이는 트레이더들의 예상치보다 0.03%포인트 높은 수준이었다.
잔여 국채를 인수하는 프라이머리 딜러의 입찰 비중은 최근 평균보다 높은 17.9%였다. 프라이머리 딜러 비중이 높다는 건 국채 수요가 그만큼 부진하다는 의미다.
미 국채 수요 부진으로 국채 금리는 오르고 있다. 트레이드웹에 따르면 글로벌 채권금리 벤치마크인 미 국채 10년물 금리는 전날 3.887%에서 이날 3.96%로 뛰었다.
이날 상승 출발한 뉴욕증시도 하락 반전했다. 미 동부시간 오후 3시6분 현재 다우 평균 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0.31% 내리고 있고 S&P500 지수와 나스닥 지수는 각각 0.13%, 0.2% 밀리는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