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징주]'내수 침체에도 선방' 롯데칠성, 5.47%↑

내수 소비 침체를 극복하고 실적이 선방한 롯데칠성의 주가가 상승세다. 음료 가격이 오르며 영업이익이 개선되고, 필리핀 펩시가 흑자전환하며 주가가 반응한 것으로 풀이된다.

31일 오전 9시22분 기준 롯데칠성은 전 거래일보다 7400원(5.47%) 오른 14만2600원에 거래됐다.

이날 신한투자증권은 "이익 추정치 상향 및 회계기준 연도 변경을 반영한다"며 롯데칠성의 목표주가를 기존보다 6% 오른 18만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조상훈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현재 주가는 12개월 선행 주가수익비율(PER) 9배에 불과해 밸류에이션(기업가치 대비 주가 수준)도 매력적이다"며 "향후 필리핀 펩시의 역할이 중요하다. 해외 매출 비중의 유의미한 상승(지난해 20%, 올해 38%, 내년 40%), 음료와 소주의 동남아 진출을 위한 생산기지, 내수 기업의 한계 극복 차원에서 밸류에이션(기업가치 대비 주가 수준) 재평가 요소가 있다"고 분석했다.

증권자본시장부 김대현 기자 kdh@asiae.co.krⓒ 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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