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동현기자
28일 에쓰오일 온산공장에서 발생한 화재가 약 5시간 만에 완전히 진화됐다. 인명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
울산소방본부는 이날 오전 4시48분께 에쓰오일 온산공장에서 발생한 화재가 오전 9시34분께 완진됐다고 밝혔다.
소방당국은 이날 "에쓰오일 토탈 윤활유 라인 쪽에서 불이 나 폭발음과 연기가 난다"는 신고를 접수했다.
당국은 화재 발생 직후 대응 1단계를 발령했다가 오전 5시20분께 대응 2단계로 확대하는 등 화재 대응에 나섰다.
대응 2단계 발령 후 울산지역 전 소방차가 출동했다. 이날 오전 8시 기준 소방 장비 56대와 인력 130명이 투입됐다. 사고현장에서 화재로 인한 유해물질은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소방 관계자는 “이번 화재의 경우 화재 진압 목적이 아니라 연소 확대와 시설 안정화가 최우선이었다”면서 “소방도 안전거리 100m 이상을 유지해 현장 활동을 벌였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