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상반기 화재 30% 감소...부주의가 절반

396건, 인명 피해가 20명, 재산 피해액 51억원
부주의 49.7%, 전기 24.2%, 원인미상 11.9% 순

소방 현장 활동 모습 / 대전소방

올해 상반기 대전지역에서 발생한 화재가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30%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23일 대전소방본부에 따르면 올해 대전에서 발생한 화재는 396건으로 인명 피해가 20명(사망 4, 부상 16), 재산 피해액은 51억여 원으로 집계됐다.

지난해 상반기에 비교해 화재 건수는 172건(30.3%), 인명 피해는 8명(28.6%), 재산 피해는 1760억여 원(97.2%)이 각각 감소했다.

장소별로는 비주거시설(34.8%), 기타 야외(29%), 주거시설(25%) 순이며, 원인별로는 부주의(49.7%), 전기(24.2%), 원인미상(11.9%) 순으로 나타났다.

특히 주거시설의 경우 전년 대비 화재는 38.1%, 재산 피해는 51.3% 줄었다. 이는 2019년부터 추진해 온 주택용 소방시설 보급과 지속적인 소방안전교육의 효과가 있었던 것으로 분석됐다.

대전시 소방본부 관계자는 “전년보다 화재가 큰 폭으로 감소했지만 여전히 부주의로 인한 화재가 많은 만큼 시민들께서는 화재 예방을 위해 관심을 기울여 주시기 바란다”고 말했다.

충청팀 대전세종충청취재본부 박종명 기자 cmys0410@asiae.co.krⓒ 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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