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민영기자
한국투자증권은 10일 신세계에 대해 합성고무 시황 개선을 반영해 목표주가를 21만원으로 17% 올렸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최고운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이날 보고서를 통해 "합성고무 스프레드 상승여력을 반영해 목표주가를 기존 18만원에서 21만원으로 17% 상향한다"며 "어려운 화학업종에서 안정적인 이익창출력이 돋보일 뿐만 아니라 주주환원에도 가장 적극적인 사업자라는 점에서 매수를 추천한다"고 설명했다.
9일 금호석유는 15만6400원에 거래를 마쳤다.
금호석유의 2분기 매출액은 1조8000억원, 영업이익은 950억원으로 추정된다. 영업이익은 컨센서스를 11% 상회할 전망이다.
최고운 연구원은 "가장 중요한 합성고무 실적이 개선되며 1분기에 이어 확실한 이익 턴어라운드를 보여줄 것"이라며 "합성고무 영업이이익은 370억원으로 가장 큰 폭의 증가세가 예상된다"고 했다.
그는 합성고무 영업이익 개선 흐름이 하반기에도 이어질 것으로 봤다. 최고운 연구원은 "합성고무 영업이익은 2개 분기 연속으로 증가하며 확실히 시황이 턴어라운드했음을 보여줄 것"이라며 "전방 타이어 수요의 회복, 제한적인 증설과 대체적인 천연고무 공급부족을 감안하면 이러한 스프레드 개선은 하반기에도 지속될 전망"이라고 분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