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악구, 열악한 도시제조업체 환경개선 지원

서울시 ‘2024년 도시제조업 작업환경 지원 사업’ 선정 2억 확보
구비 포함 총 2억6000만원 투입, 업체 당 최대 500만원 지원

관악구(구청장 박준희)가 서울시에서 공모한 ‘2024년 도시제조업 작업환경 지원 사업’에 최종 선정됐다.

‘2024년 도시제조업 작업환경개선 지원사업’은 의류봉제, 기계금속, 인쇄 등 도시제조업 작업 특성상 발생하는 분진, 환기 불량 등 유해물질에 상시 노출되는 열악한 환경의 업체에 보조금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관악구는 2019년부터 올해까지 6년 연속 서울시 작업환경개선 지원 사업 공모에 선정되는 쾌거를 이루며, 열악한 환경의 도시제조업 소공인들에게 든든한 버팀목이 되고 있다.

구는 지난 3월부터 4월까지 관악구에 사업자 등록을 한 도시제조업체 중 기본 요건(▲상시 근로자 수가 10인 미만 ▲3년간 사후관리 및 실태 측정에 동의 ▲지원업체 신청 접수 마감일 기준 국세·지방세 미체납)을 충족하며, 작업환경 개선이 필요한 업체에 대해 접수를 받아, 서울시에 공모 신청을 했다.

관악구는 서울시 실태조사와 보조금 심의를 거쳐 최종 선정되어 시비 2억 원을 확보해, 올해 구비 포함 총 2억 6천만 원으로 지역 내 54개 업체를 지원할 계획이다. 1개 업체당 최대 500만 원까지 지원한다.

이외도, 2022년 3월 의류 제조 분야 소공인이 집적해 있는 신사·조원·미성동 일대 도시형 소공인 집적지구 공동기반시설인 ‘관악구 소공인 의류봉제 협업센터’ 개관을 통해 침체된 의류 제조 산업이 재도약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했다.

관악구 소공인 의류봉제 협업센터는 남부순환로 1517-1(신사동 소재) 건물 2·3층에 ▲재단실·CAD실 ▲교육실·패턴실 ▲공동작업장·샘플실 등을 갖추고 재단기, 패턴캐드, 재봉기 등 초기투자비가 높거나 일반 소공인이 수행하기 어려운 장비들을 구비해 관내에 개방하고 있다.

또 구는 지역 소공인을 대상으로 공동작업장 활용, 소공인 역량 강화 교육, 컨설팅, 집적 지구 소공인 네트워크 구축, 의류봉제 소공인 공동브랜드 ·공동상품 개발, 소공인 판로개척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지원하고 있다.

박준희 구청장은 “이번 지원 사업을 통해 열악한 작업환경 속에서 근무하는 지역내 도시제조업체 소공인들이 안전하고 쾌적한 환경에서 작업능률과 생산성이 향상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도시제조업 소공인의 자생력과 경쟁력 강화를 위해 다양한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지자체팀 박종일 기자 dream@asiae.co.krⓒ 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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