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방 떠나는 尹 '장마 피해 대비 철저히…국정 공백 없어야'(종합)

윤석열 대통령과 부인 김건희 여사가 투르크·카자흐·우즈베크 중앙아시아 3개국 국빈 방문을 마치고 지난달 16일 새벽 경기 성남 서울공항으로 귀국해 전용기인 공군 1호기에서 내려오고 있다. [이미지출처=연합뉴스]

윤석열 대통령은 8일 "최근 기후변화의 영향 등으로 기존 예측을 넘어서는 기상이변이 자주 발생하고 있다"며 "이번 장마에도 피해 대비를 철저히 하라"고 참모들에게 당부했다.

윤 대통령은 이날 오전 열린 수석비서관회의에서 새벽 경북 등에서 발생한 호우 대처상황 보고를 받고 이같이 지시했다고 이도운 홍보수석이 서면 브리핑을 통해 전했다.

김수경 대통령실 대변인은 윤 대통령이 수석비서관회의가 끝나고 열린 한덕수 국무총리와의 주례회동에서도 "본격적인 장마철에 접어든 만큼 집중호우 등 피해 대비에 만전을 기해달라"고 다시 강조했다고 전했다.

특히 윤 대통령은 "순방 기간 동안 국정 공백이 없도록 현안을 빈틈없이 챙겨달라"고 강조했다.

윤 대통령은 미국 워싱턴DC에서 열리는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정상회의 참석을 위해 이날부터 2박5일 간 미국 순방에 나선다.

기상청에 따르면 윤 대통령 순방 기간 전국에 많은 비가 내릴 것으로 예상된다.

9일에는 새벽 충청·전북에서 시작한 장맛비가 출근 시간대 강원 영동과 제주를 제외한 전국으로 확대해나갈 전망이다. 서울 등 수도권부터 충청·경북 북부에는 밤까지 비가 내리는 곳이 있겠다.

정치부 문제원 기자 nest2639@asiae.co.krⓒ 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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