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정 홍보 중요성 점차 커져...서울시자치구 홍보맨들 승진 및 영전 잇달아

서울시 이준형 언론담당관 3급 승진 주택정책관 발령...노원구 장주현 홍보미디어담당관 6년 넘게 홍보 맡다 재건축사업과장 영전...동대문구 김은경 홍보담당관 자치행정과장 발령

서울시와 자치구 홍보맨들이 이번 하반기 인사에서도 승진 또는 영전의 기쁨을 맛보았다.

자치행정에서 홍보 중요성이 더 빛을 발하면서 홍보 자리가 곧 승진길로 통하는 시대가 됐기 때문이다.

서울시 이준형 언론담당관은 조용한 가운데 오세훈 시장의 시정을 홍보하는 역할을 해 서울시 공무원들의 꿈인 3급(국장) 승진에 안착, 하반기 주택정책관에 임명됐다.

이 국장 후임에는 교통정책과장을 지낸 김규룡 인재개발원 인재기획과장이 맡게 됐다.

언론담당관에서는 신문팀 홍종열 주임이 5급, 이영재 주임이 6급 승진 영광을 안았다.

서울시의회는 서울시 언론과 출신인 홍보전문가인 조경익 언론홍보실장이 4급 선임 자리인 의정담당관으로 발령 나 3급 자리가 생길 경우 유리한 고지를 차지하게 됐다.

서울시 자치구에서도 홍보맨들이 영전 또는 승진 기회를 잡았다.

노원구 대표적인 홍보맨인 장주현 미디어홍보담당관은 언론팀장 6년, 홍보과장 2년 6개월을 마친 뒤 이번 인사에서 재건축사업과장으로 옮겨 4급 승진이 눈앞에 있음을 알 수 있게 한다.

서울시 7급 공채 출신인 동대문구 김은경 홍보담당관은 이번 인사에서 구청 내 주요 보직인 자치행정과장으로 영전해 4급 승진에 유리한 고지를 잡게 됐다.

또 강남구 김동일 언론팀장은 5급 승진해 중대재해예방실장 직무대리에 임명됐다.

양천구 함용주 언론팀장은 총무팀장으로 영전했다.

이와 함께 마포구 안주현 주임과 용산구 이연빈 주임도 6급 승진 기쁨을 맛보게 됐다.

이처럼 서울시 및 자치구 홍보맨들이 인사철마다 승진 기회를 잡아 많은 공무원이 보이지 않게 도전하려는 움직임도 보이는 것으로 알려졌다.

서울시 관계자는 “이제 홍보과는 주요 보직으로 자리 잡았다”며 “특히 승진을 앞둔 공무원들은 다소 힘들어도 도전하려는 경우가 있다”고 전했다.

지자체팀 박종일 기자 dream@asiae.co.krⓒ 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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