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항만공사, 건설현장 중대재해 비상 모의훈련 실시

긴급 알람·위치 송신 기능, 스마트 안전장비 활용

부산항만공사(BPA, 사장 강준석)는 건설 현장의 신속한 사고 대응체계를 구축하기 위해 지난 25일 감천항 일반부두(3·4부두 인근지역) 확장공사 현장에서 ‘건설 현장 중대재해 대비 비상 모의훈련’을 실시했다.

부산항만공사, 건설사업관리단, 시공사 관계자 등 약 40명이 참가해 근로자가 작업 중 해상으로 추락한 사고를 가정해 현장 구조활동, 비상 보고체계 구축, 응급조치-후송, 재발 방지책 마련까지 전 과정을 훈련했다.

특히 이번 훈련에서는 근로자가 추락 등의 상황이 발생하면 자동으로 긴급 알람이 관제실로 발신되는 스마트 안전 장비인 ‘스마트 태그’를 활용했다. 관제실에서는 추락 위치 및 근로자 상태를 수신받아 구명 장비·인원을 신속하게 구성해 투입하는 등의 구조훈련이 이뤄졌다.

BPA 이상권 건설본부장은 “건설 현장은 다양한 사고 위험이 상존하는 만큼, 비상 상황에 신속하게 대응할 수 있게 정기적으로 합동훈련을 실시해 안전한 부산항을 실현하도록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부산항만공사가 해상 강관파일 용접작업 중 해상추락한 상황을 가정해 긴급 출동 훈련을 하고 있다.

영남팀 영남취재본부 조충현 기자 jchyoung@asiae.co.krⓒ 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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