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엘사이언스 자회사, 93억 고속도로 하이패스 시스템 노후교체 사업 수주

아이엘사이언스의 자회사 아이트로닉스가 한국도로공사에서 발주한 93억원 규모의 하이패스 단차로 시스템 노후교체 제조구매(설치포함) 사업을 수주했다고 26일 밝혔다.

아이트로닉스는 이번 입찰에서 진우에이티에스와 컨소시엄을 구성해 수주에 성공했는데 올해 연말까지 모든 구축을 완료할 예정이다.

하이패스(hi-pass)는 고속도로의 통행료를 적외선이나 주파수를 이용한 통신으로 지불하는 시스템으로 전자카드를 삽입한 단말기를 차에 장착하고 요금소를 지나면 자동으로 통행료가 지불된다.

하이패스를 이용할 경우 요금소에서 정차없이 톨게이트를 빠르고 안전하게 통과할 수 있어 교통 흐름을 개선하고 탄소 배출을 저감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앞서 2022~2023년도에 아이트로닉스는 한국도로공사가 발주한 ‘C-ITS(차세대 지능형 교통시스템) 통신 기술 실증시험 환경구축 사업’을 성공적으로 진행한 경험도 있다.

해당 사업에서 아이트로닉스는 C-ITS의 양대 통신 기술 방식인 WAVE(차량 이동 환경에서의 무선 액세스 기술)와 LTE-V2X(이동통신망을 이용한 차량용 통신 기술)의 객관적인 성능을 비교 실증할 수 있도록 제반 시스템과 설치 환경 등을 구축했다.

또한 아이트로닉스는 지난해 말 국책 과제인 ‘미래차 디지털 융합산업 실증플랫폼 구축’사업에도 선정된 바 있다.

해당 프로젝트를 통해 ▲자율주행 상용화 시점에서 발생하는 일반 및 자율주행 혼합 교통상황에서 자율주행차의 안전한 상황 판단과 위화감 없는 주행 제어를 위한 레퍼런스 데이터 확보 ▲C-V2X, 운전지원 소프트웨어 서비스 등이 가능한 다목적 차량 단말기 기술 확보 등의 연구성과를 기대한다고 회사측은 밝혔다.

증권자본시장부 장효원 기자 specialjhw@asiae.co.krⓒ 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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