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석진법조전문기자
수원지검(검사장 김유철)이 화성 아리셀 화재 사건 피해자와 유가족을 경제적·법률적으로 돕기 위한 지원팀을 구성했다.
수원지검은 25일 화성시 소재 일차전지 제조 공장에서 발생한 화재사건 피해자 지원을 위한 범죄피해자 지원팀을 구성했다고 밝혔다.
수원지검은 "앞으로 법무부 출입국관리사무소, 경기도, 화성시청, 화성서부경찰서, 노동청 등 유관기관과 긴밀히 협조해 피해자들과 유족에 대한 생계비·장례비 등 경제적 지원, 대한법률구조공단과 법률홈닥터를 통한 법률지원, 스마일센터와 연계한 심리치유 지원 등을 적극 실시하고, 추가 지원방안도 지속적으로 강구해 피해자 지원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이에 앞서 수원지검은 이번 사건이 다수의 인명피해가 발생한 '중대재해' 사건이라는 점을 고려해 전날 전담수사팀을 구성했다.
안병수 2차장검사를 팀장으로 공공수사부와 형사3부 7개 검사실로 꾸려진 수사팀은 사망자들의 사인 규명을 위한 직접 검시를 통해 부검 영장을 발부받아 이날 오후부터 사망자들에 대한 부검을 진행했다.
수원지검 관계자는 "경찰청, 노동청, 소방청 등 관계기관과 긴밀하게 협조해 구체적인 사고 발생 경위 및 책임 소재 등에 대해 엄정히 수사하는 한편, 유족 등 피해자 지원에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