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세종충청취재본부 김경동기자
순천향대학교가 방학을 맞아 ‘GRP(Glocal Resident Program)’를 본격 가동하며 새로운 교육·지역 혁신 모델을 선보인다.
GRP는 충남지역 주력 특화산업인 MMC(Mobility, Medi-Bio, Carbon-Neutrality)와 관련 있는 미국 보스턴, 노스캐롤라이나, 독일 뮌헨·아헨, 영국 런던·맨체스터, 스웨덴 스톡홀름·말뫼, 일본 교토·도요타시 등 세계적인 10개 혁신 도시에서 진행하는 문제 해결형 해외 챌린지 프로그램이다.
순천향대는 GRP의 본격적인 운영을 위해 지난 3월부터 신입생을 대상으로 ‘Pre-GRP’를 기획해왔다. 신입생은 소전공 활동을 통해 글로벌 혁신도시에서 수행할 수 있는 전공 관련 주제 및 체험 도시를 직접 선정해 자기주도적으로 진로 목표와 융합 프로젝트를 수행할 수 있도록 준비해 왔다.
대학은 25일부터 오는 7월까지 지역-대학 특화 분야인 모빌리티(Mobility), 메디바이오(Medi-Bio), 탄소 중립(Carbon-Neutrality) 산업과 연관성이 깊은 영국 맨체스터, 독일 뮌헨, 스웨덴 말뫼 등 3개의 유럽 혁신 도시에서 소전공 24개 팀, 350여 명을 파견한다.
이들은 10일 동안 현지에서 전공 관련 프로젝트를 직접 실행해 문제 해결능력, 전공 전문성 함양 및 글로벌 역량을 강화한다.
김승우 총장은 “신입생들은 지역산업 및 첨단산업 연계 활동 계획 구체화를 바탕으로 세계 각국의 글로벌 혁신도시에서 자기주도형 소전공 프로젝트를 실현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