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릭 e종목]'모비데이즈, 자회사 사업확장과 하반기 실적 기대'

자회사 모비게임즈와 모비콘텐츠테크의 역할
K팝 굿즈 플랫폼 '코코다이브' 인수
틱톡과의 협력과 시장 진출 기대

하나증권은 24일 모비데이즈에 대해 자회사 사업 확장과 함께 하반기 실적 개선에 대한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고 분석했다. 투자의견과 목표주가는 별도로 제시하지 않았다. 모비데이즈의 전 거래일 종가는 2385원이다.

최재호 하나증권 연구원은 "2024년 1분기 모비데이즈의 매출액은 67억9000만원으로 전년 대비 72.4% 증가했으나, 영업이익은 -4억원으로 적자 전환했다"며 "이는 신사업을 위한 투자 비용 집행으로 인한 부진으로 분석된다. 하지만 하반기에는 자회사 모비게임즈의 신규 게임 출시와 모비콘텐츠테크의 사업 확장에 따라 상반기 대비 실적 개선이 기대된다"고 했다.

모비데이즈는 2014년 설립된 마케팅 기반 종합 콘텐츠 기업이다. 광고주의 니즈에 맞춰 다양한 형태의 온라인 종합 광고, 광고 제작, 광고매체대행 등을 수행한다. 게임, 보험, 증권 등 주요 고객을 대상으로 DA(Display Advertising)/SA(Search Advertising) 퍼포먼스 마케팅, 미디어랩 광고 컨설팅 서비스, 모바일 마케팅 플랫폼(모비커넥트, AD-Network) 및 기타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지난해에는 마케팅 전문 실무 교육 플랫폼 운영사 연플(모비커리어에듀)을 인수하며 마케팅 인력 교육 및 양성 사업에도 진출했다.

최 연구원은 "모비게임즈는 지난해 퍼즐 어드벤처 게임 '마법의 숲'과 올해 서브컬쳐 전략 게임 ‘별의 전쟁’의 글로벌 퍼블리싱을 완료했다"며 "특히 '별의 전쟁'은 양대 앱스토어 인기 게임 순위 1위를 기록하며 성공을 거뒀다. 후속작도 추가 퍼블리싱을 준비 중"이라고 했다. 또한 모비콘텐츠테크는 K팝 스타들의 앨범, 굿즈 등을 해외 고객들이 쉽게 구매할 수 있도록 하는 플랫폼 사업을 운영하고 있다. 또한 B2C 기반의 K팝 음반, 굿즈 기획 및 유통 판매 플랫폼 ‘코코다이브’를 약 300억원에 인수하며 사업을 확장했다. 현재 ‘키스오브라이프’, ‘루셈블’ 등 아이돌 그룹과 MD상품 제작 독점계약을 맺고 있으며, 추가 아티스트들과의 협력을 추진 중이다.

모비데이즈는 2021년 틱톡 공식 파트너로 선정된 바 있다. ‘틱톡샵’의 국내 시장 진출 여부에 따른 수혜도 예상된다. 최 연구원은 "모비데이즈는 이번 자회사 사업 확장과 신사업 투자로 마케팅 및 콘텐츠 사업에서의 경쟁력을 강화하며, 하반기 실적 개선을 기대하고 있다"고 했다.

증권자본시장부 오유교 기자 5625@asiae.co.krⓒ 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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