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MM, 바이오연료 사용해서 줄인 탄소배출 이케아에 판다

이케아에 스콥3 권리 이관 계약
친환경연료 사용하며 '그린세일링' 확장

HMM은 올해 바이오연료를 사용함으로써 예상되는 탄소 감축량을 국제 가구기업 이케아에 판매했다.

HMM은 스웨덴 이케아와 이같은 '그린세일링 서비스' 계약을 체결했다고 11일 밝혔다.

올해 HMM이 바이오 연료를 사용함으로써 향후 1년간 줄일 수 있는 온실가스 감축량에 대한 스콥3 권리를 이관한다. 스콥3는 제품의 사용 및 임직원 출퇴근, 공급망 등 기업의 가치사슬 과정에서 발생하는 모든 배출량을 포함하는 기준이다.

HMM은 바이오 연료 사용으로 늘어난 탄소감축량을 판매하고, 이케아는 자체적으로 줄일 수 있는 한도를 넘어선 탄소감축량을 확보하게 되는 셈이다. HMM은 올해 바이오 연료 사용을 통해 온실가스 약 1만1500t을 감축할 것으로 추산된다.

이로써 HMM은 이케아와 연간 화물운송 계약을 체결한 데 이어 그린세일링 서비스까지 확대했다. 향후에도 친환경 연료 다변화를 통해 이같은 그린세일링 서비스를 더욱 활성화한다는 방침이다. HMM은 이미 올해 말 7700TEU급 LNG 추진선 2척을 비롯해 내년 중 9000TEU급 메탄올 추진선 9척 등을 인수할 예정이다.

HMM 관계자는 "친환경 연료 도입, 공급망 탄소 계산기 개발 등 탄소중립에 대한 선제적이고 지속적인 투자를 통해 친환경을 새로운 기회로 만들어 가겠다"고 밝혔다.

산업IT부 이민우 기자 letzwin@asiae.co.krⓒ 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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