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민우기자
현대모비스가 소프트웨어(SW) 인재를 찾기 위해 총상금 1억7000만원 규모의 알고리즘 경진대회를 개최한다.
5일 현대모비스는 '2024 현대모비스 알고리즘 경진대회' 신청을 오는 25일까지 받는다고 밝혔다.
대회는 오는 29일 온라인 예선과 다음 달 5일 오프라인 본선 순으로 진행된다. 학생부(대학)와 일반부에서 각각 예선을 통과한 상위 50명씩 총 100명이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열리는 본선에 진출하게 된다. C, C++, 자바, 파이썬 등 총 4종류 프로그래밍 언어를 사용해 제한된 시간 안에 문제를 풀고 소스코드를 제출하는 방식이다. 현대모비스의 사업 특성상 임베디드(내장형 시스템) 개발에 초점을 맞춰 메모리, 시간, 프로그래밍 언어 등을 제약한 문제가 출제될 예정이다.
총 상금은 1억7000만원 규모다. 학생부와 일반부 금상(1등) 2인에게는 아이오닉5 전기차를 각각 부상으로 수여한다. 은상과 동상 수상자에게도 각각 1000만원과 500만원의 상금을 준다.
본선 진출 인재들을 대상으로 전문가 특강, 현직자 교류 등 프로그램도 운영된다. 상위권 입상자들에게는 서류전형 면제 등 현대모비스 입사 지원 시 채용 우대 혜택이 제공된다.
올해 4회째인 알고리즘 경진대회에 지난해에는 3000여명이 참가했다. 현대모비스는 앞으로도 알고리즘 경진대회를 비롯해 다양한 채용 연계 캠페인을 지속해서 전개할 방침이다. 이를 통해 SW 중심 '모빌리티 플랫폼 프로바이더'로 빠르게 전환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