與 의원 '尹 축하난 거부한 조국, 좀 웃겼다…센 척하는 느낌'

조국혁신당서 축하난 거절 릴레이 인증
김재섭 의원 "조우·악수 잘해놓고 尹 향해 계속 센 척"

김재섭 국민의힘 의원은 윤석열 대통령의 축하 난을 거부한 조국 조국혁신당 대표를 향해 "센 척하는 느낌이 좀 들었다"고 말했다.

김 의원은 3일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서 조국혁신당 등 야당 의원들이 윤 대통령이 보낸 당선 축하 난을 거부한 것에 대해 "좀 웃겼다"고 평했다.

조국 조국혁신당 대표. [이미지출처=연합뉴스]

그는 "조 대표 같은 경우에는 윤석열 대통령을 향해서 계속 센 척하는 느낌이 좀 들었다"면서 "뭔가 멋지게 윤 대통령을 비판하고 싶어 이것저것 끌어넣다가 이제는 난까지 거부하는 퍼포먼스를 보였다"고 비판했다. 이어 "(부처님오신 날에) 대통령과 조우, 악수 잘해놓고 본인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나는 안 웃었다'고 하는 걸 보면 뭔가 굉장히 센 척을 하고 싶었던 것 같다"고 지적했다.

김 의원은 조 대표의 행보를 두고 "섀도 복싱하는 느낌"이라며 "차라리 윤 대통령 면전에서 강한 비판 어조로 이야기했었으면 일관성 있다라는 말이나 들었을 것"이라고 말했다.

앞서 조 대표를 비롯한 조국혁신당 의원들은 윤 대통령의 당선 축하 난을 거부하며 인증 사진을 올린 바 있다. 조 대표는 지난달 31일 SNS를 통해 "역대 유례없이 사익을 위해 거부권을 오남용하는 대통령의 축하 난은 정중히 사양한다"고 밝혔다.

기획취재부 박현주 기자 phj0325@asiae.co.krⓒ 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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