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항 지난달 '컨' 물동량 역대 최대…자동차 수출 증가 한몫

인천항만공사(IPA)는 지난달 인천항 컨테이너 물동량이 31만4200TEU(1TEU는 20피트짜리 컨테이너 1대분)로 역대 4월 물동량 중 최대치를 기록했다고 21일 밝혔다.

이는 종전 최대 기록인 2021년 4월 물동량 29만8900TEU보다 5.1% 많은 수준이다.

지난달 수출 물동량은 14만7700TEU, 수입 물동량은 16만200TEU로 각각 지난해 같은 달에 비해 6.5%와 10.1%씩 증가했으며, 환적 물동량은 6306TEU를 기록했다.

인천신항 컨테이너 터미널 [사진 제공=인천항만공사]

IPA는 컨테이너를 이용한 자동차 수출량이 늘어난 데다 수도권·충청권·강원권 화주를 대상으로 권역별 마케팅을 강화하면서 물동량이 증가한 것으로 보고 있다.

관세자료 통계에 따르면 인천항에서 신차 수출은 지난해 4월 2만2623대에서 지난달 2만4768대로 증가했고, 이 중 4066대가 컨테이너 운송으로 수출됐다. 또 지난달에는 중고차 4만1818대를 수출해 올해 들어 가장 많은 월 수출 대수를 기록했으며, 이 중 3만4898대가 컨테이너 운송으로 수출됐다.

IPA 관계자는 "항만 물류와 서비스 개선을 통해 인천항 이용률을 높이고 특히 자동차, K-푸드(food), 항만-공항 복합운송, 전자상거래 부문 활성화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지자체팀 박혜숙 기자 hsp0664@asiae.co.krⓒ 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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