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서윤기자
한국철강협회가 18일 경기 하남시 미사 경정공원에서 제17회 철강 마라톤 대회를 열었다고 밝혔다.
올해 대회에는 장인화 철강협회 회장 겸 포스코그룹 회장과 서강현 현대제철 사장, 이휘령 세아제강 부회장, 곽재선 KG그룹 회장 등 철강업계 최고경영자(CEO)를 포함해 철강업계 임직원과 가족 등 49개사 4500여명이 참가했다. 참가자 수는 전년보다 400여명 늘었다.
대회 슬로건은 '탄소중립 미래로, 철강산업 세계로'다. 5㎞와 10㎞ 코스로 진행됐다.
장인화 회장은 대회사에서 "최근 글로벌 경제 환경 불확실성이 지속되는 가운데 탄소감축 요구는 거세지고 국가 간 무역장벽도 점점 높아지고 있다"며 "우리 철강산업이 어려운 환경 속에서도 함께 힘을 모아 새로운 성장 기회로 만들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철강 마라톤 대회를 통해 화합을 다지는 소중한 시간이 되기를 바란다"고 했다. 이날 장 회장은 5㎞ 코스에 참가했다.
철강협회는 임직원과 가족 구성원들이 함께 즐길 수 있도록 풍선아트, 페이스페인팅과 같은 재능봉사 활동과 철강 슛돌이·홈런왕 등 어린이 대상 프로그램도 마련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