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릭 e종목]엔씨소프트, 하반기 영업익 개선…목표가 23만원↑

키움증권은 13일 엔씨소프트에 대해 영업이익 추정치 변화를 반영해 목표주가를 기존 20만원에서 23만원으로 올렸다. 투자의견은 아웃퍼폼(시장수익률 상회)를 유지했다.

김진구 키움증권 연구원은 이날 보고서를 통해 "구조조정을 포함한 자원 효율화 변화 의지를 긍정적으로 투영해 타겟 밸류에이션을 기존 22.5배에서 25배로 상향 적용했다"며 "콘솔 또는 블록체인 관련한 실질적 변화가 선결되면 엔씨소프트 적정 기업가치에 대한 추가 탄력적 상향이 가능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앞서 엔씨소프트는 향후 인력 구조조정, 부동산 등 자산 유동화 계획, 신작별 출시 타임라인 리미트 설정 및 적극적 투자 기조 등을 포함한 포괄적인 전사 내 전략 변화 계획을 이번 실적 컨퍼런스콜에서 발표했다.

이에 대해 김진구 연구원은 "통상 인력 구조조정을 오픈된 자리에서 공식적으로 공개하는 것은 조직 내 의사결정 중에서도 강력한 것으로 현재 위기 상황을 탈피하고자 하는 사측의 의지가 매우 분명하게 전달된 것"이라며 "다만 본질적인 체질 개선을 위해서는 연결 통제 범위를 가져갈 수 있는 글로벌 콘솔 스튜디오에 대한 투자 또는 핵심 개발팀에 대한 인수 등이 선결돼야 하며 특히 멀티플레이 강점을 활용한 블록체인 게임 개발 및 관련 솔루션 투자가 필요하다는 기존 판단에는 변화가 없다"고 했다.

엔씨소프트의 1분기 영업이익인 257억원으로 키움증권 추정치를 100.7% 웃돌았다. 이는 인건비 제어와 마케팅비 통제에 따른 결과로 분석된다. 김진구 연구원은 "2분기부터는 인력 구조조정이 개시되고 이에 따른 일회성 인건비 증가와 신작 사전 마케팅비 등 영향으로 2분기 영업이익은 14억원으로 기존 대비 69.9% 감소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했다.

증권자본시장부 김민영 기자 argus@asiae.co.krⓒ 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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