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라이즌 유럽' 준회원국 가입 앞두고…국내 연구자 대상 설명회 개최

EU 최대 연구혁신 프로그램 '호라이즌 유럽'
韓, 亞 최초 준회원국…비유럽 국가 중 세번째
2·3차 설명회는 다음 달 개최 예정

한국이 유럽연합(EU) 최대 연구혁신 프로그램 '호라이즌 유럽' 준회원국 가입을 앞두고 정부가 국내 연구자 대상 설명회를 연다.

13일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국내 연구자 대상 호라이즌 유럽 설명회를 오는 16일 오후 2시 고려대 아주홀에서 개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호라이즌 유럽은 유럽연합(EU)이 2021년부터 2027년까지 총 7년간 955억 유로(약 140조원)를 지원하는 EU 최대, 세계 최대의 다자간 연구혁신(R&I) 프로그램이다. 한국은 3월25일 호라이즌 유럽 준회원국 가입 협상을 완료해 협정 체결이 차질 없이 진행되면 내년부터 준회원국이 될 예정이다. 우리나라가 준회원국이 된 것은 비유럽 지역 국가 중 세 번째, 아시아 지역에서는 최초이다.

과기정통부는 최종 협정 체결 후속 절차를 진행하는 한편 국내 연구자들의 호라이즌 유럽 프로그램에 대한 이해도를 높이고 프로그램 참여 활성화를 도모하기 위해 설명회를 연속 개최한다.

이번에 이뤄지는 1차 설명회는 국내 대학 연구자를 중심으로 진행된다. 주한 유럽연합대표부에서 프로그램의 목적, 구성 등 호라이즌 유럽 프로그램 개괄을 소개한다. 이어 과기정통부에서 준회원국 가입 개요, 주요 질의응답, 국내 연구자 지원사항 등을 국내 연구자들에 설명하고 세부 질의응답 시간을 가질 예정이다.

2차 설명회는 다음 달 4일 대전 에너지기술연구원에서 국내 정부출연연구기관(출연연) 연구자를 중심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다음 달 말에는 호라이즌 유럽 참여자와 과제 평가자를 초청해 3차 설명회를 추가 개최한다. 3차 설명회 장소는 미정이다.

황성훈 과기정통부 국제협력관은 "세계 최고에 도전하는 혁신적 연구개발을 육성하기 위해서는 세계 각국의 연구기관·연구자가 함께 협업하는 글로벌 연구 협력이 중요하다"며 "호라이즌 유럽을 통해 우리나라 연구자가 유럽의 우수한 연구자들과 함께 연구할 수 있는 장이 마련될 수 있도록 관련 준비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했다.

산업IT부 황서율 기자 chestnut@asiae.co.krⓒ 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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