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주시, 전국 최초 지역별 교방춤 한자리서 선보여

승전무·처용무 등 11개 팀 공연

‘제1회 전국 교장문화 대제전’ 성황

경남 진주시는 진주성 특설무대에서 ‘제1회 전국 교장문화 대제전’을 개최해 성황리에 마무리했다고 8일 밝혔다.

전국 최초로 열린 교장문화 대제전에는 전국 각지의 교장예술단체 11개 팀, 100여 명이 참가해 형형색색의 의상과 우아한 춤사위로 풍성한 무대를 선사했다.

진주시 진주성 특설무대 제1회 전국 교장문화 대제전 사진.

이날 국가 무형유산인 ‘진주검무’, ‘승전무’, ‘처용무’, ‘태평무’와 시·도 무형유산인 ‘경기 검무’, ‘살풀이춤’, ‘동래학춤’, ‘호남 산조 춤’, 이북5도 무형유산인 ‘평양검무’와 대구의 전통춤인 ‘달구벌 입춤’, 국립국악원의 ‘궁중 검무’ 등 수준 높은 지역별 교방춤이 소개됐으며, 특히 무형유산 보유자 등 예인(藝人)들의 적극적인 참여로 지역별 전통과 특색이 담긴 수준 높은 교방춤을 선보였다.

전국 교장문화 대제전은 지난해 11월 유인촌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의 진주 방문 시 지역예술인과의 간담회에서 교장문화 활성화를 위한 행사 개최 건의에 따라 추진됐다.

지난 3일부터 6일까지 열린 제23회 진주 논개제 기간 중 개최돼 교장문화의 멋과 흥을 축제에 더했으며, 축제장을 찾은 시민과 관광객들 또한 평소 접하기 어려운 다양한 교방춤을 감상하며 교장문화의 매력에 흠뻑 빠지는 시간을 가졌다.

조규일 시장은 “진주는 예부터 다른 지역과 구별되는 교장문화가 형성되어 있었다”며 “올해 전국에서 처음으로 개최한 대제전을 계기로 고유한 문화유산인 교장문화를 지속해서 알리고 보존하는 활동을 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영남팀 영남취재본부 최순경 기자 tkv0122@asiae.co.krⓒ 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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