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남취재본부 김귀열기자
경북 청송군의 ‘청송사과’는 지난 17일 2024년 대한민국 대표브랜드 사과 부분에서 12년 연속 대상 수상을 하는 쾌거를 이뤘다.
현재 사과 생산비용은 매년 증가하고 인구의 노령화로 인한 일손 부족과 기후변화로 인한 이상기온, 태풍, 우박 등 자연재해 또한 우려되고 있다.
이러한 여러가지 위기를 극복하기 위해 청송군에서는 ‘꼭지 무절단 사과’ 유통사업을 추진해 생산비를 절감하고 있으며, 미세살수 장치와 열상방상팬, 냉해경감제를 지원해 봄철 저온피해에 대응하고 있다.
또 향후 병충해에 강한 우량묘목을 보급해 고품질 사과생산에 최선을 다할 계획이다.
아울러 사과 생산량 확대를 위해 FTA 과수 고품질시설 현대화사업을 통해 과원 조성을 지원하고, 청송사과 재배시스템 혁신을 위한 미래형과원 조성 등으로 재배면적이 늘어나면서, 올해 생산량은 8만t이 예상되며, 향후 3∼5년 후에는 10만t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와 함께 ‘무적엽 청송사과’ 시범생산 5000t을 목표로 생산비 절감 정책을 추진해 농가 부담을 줄이고, 농가·소비자 대상으로 사업 홍보활동을 지속해 국내 사과시장 유통방식의 혁신을 선도하고 판매증진에도 힘쓸 예정이다.
또 기후변화로 인한 재배적지가 북상해, 강원도 지역의 재배면적이 빠르게 증가함에 따라 황금사과라 불리는 ‘시나노골드’와 같은 우리 지역에 적합한 신품종을 개발해 기후변화에 대응하고 사과산업 경쟁력을 높일 계획이다.
윤경희 군수는 “청송군은 대한민국에서 사과를 가장 많이 재배하고 가장 많이 생산하는 곳이다. 지금과 같이 전국 1등 최고 명품브랜드 명맥을 이어가겠다”라며 “사과산업은 청송이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산업이므로 앞으로 고품질 사과생산을 통해 전국 최고의 자리를 유지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