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연기념물 점박이물범 충남 가로림만서 포착

서산태안환경교육센터 최근 점박이물범 4개체 확인

충남 서산·태안 가로림만에서 천연기념물 점박이물범이 포착됐다.

24일 충남도에 따르면 서산태안환경교육센터는 최근 가로림만에서 점박이물범 4개체를 확인했다.

점박이물범은 식육목 물범과에 속하는 포유류다. 천연기념물 제331호로 멸종위기 야생생물 Ⅱ급, 해양보호생물로 지정돼 있다.

회유성 동물인 점박이물범은 3~11월 가로림만과 백령도에 머물다 겨울에 중국으로 이동해 번식한 뒤 돌아온다.

가로림만은 국내에서 유일하게 점박이물범을 육지에서 눈으로 관찰할 수 있는 곳이다. 수심이 얕고, 모래톱이 잘 형성돼 있는 등 점박이물범이 서식하기 좋은 환경을 갖추고 있다.

장진원 도 해양수산국장은 "점박이물범은 가로림만 해양 생태계의 다양성과 건강성을 상징적으로 보여주는 동물"이라며 "가로림만 국가해양생태공원 조성 사업을 조속히 추진해 점박이물범을 체계적으로 보호할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충청팀 대전세종충청취재본부 김아영 기자 haena9355@asiae.co.krⓒ 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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