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흥순기자
KGC인삼공사의 '정관장 홍삼정'은 국내 건강기능식품의 선두주자다. 가정의 달을 비롯해 추석과 설 명절, 기념일 등에 맞춰 부모님과 친척, 지인 등에게 마음을 전하는 선물용으로 인기가 높은 제품이다.
정관장 홍삼정은 '홍삼 유효 성분의 결정체'로 불린다. 인삼을 수증기로 쪄서 말리는 과정에서 생성되는 사포닌을 비롯해 아미노산과 홍삼다당체, 미네랄 등 다양한 유효 성분을 최적화해 홍삼 본연의 부드러운 맛과 향을 극대화해서다. 100% 홍삼농축액을 용기에 고스란히 담아내 그 자체로 뛰어난 성분을 함유하고 있고, 모든 홍삼 제품 레시피의 핵심 원료로 쓰이면서 '홍삼 리더' 역할까지 수행하고 있다.
우리나라 홍삼의 역사와 궤를 함께한 정관장 홍삼정의 시초는 무려 120여년 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고종 재위 36년인 1899년, 대한제국은 궁 안에 홍삼 관련 업무를 담당하는 '삼정과'를 설치하고 홍삼을 국가 차원에서 관리하기 시작했다.
이때부터 뿌리삼 제품에서 벗어나 홍삼을 먹기 편하게 가공하는 방법에 관심을 기울였다. 홍삼은 수분 함량이 12% 정도로 딱딱한 편이어서 원형 그대로 복용하기 어려웠기 때문이다.
1908년 경기도 개성지역에 삼정과 산하 홍삼증포소를 설치했고, 이곳에서 오래 두고 편하게 먹을 수 있는 현재의 정관장 홍삼정과 같은 농축액 형태의 홍삼 가공제품이 처음으로 탄생했다.
삼정과를 모태로 하는 KGC인삼공사는 이후 수천 년 전부터 '신비의 명약'으로 전해 내려오는 고려인삼의 효능에 대해 집중적으로 연구했다. 이를 통해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면역력 개선' '피로 개선' '혈행 개선' '기억력 개선' '항산화 작용' 등의 다양한 기능성을 공식적으로 인정받았다.
정관장 홍삼정은 맛과 성분, 대중성까지 만족시킨 건강기능식품 분야 스테디셀러다. 2007년 매출 1000억원을 돌파한 이후 꾸준히 성장하며 연 매출이 3000억원 수준으로 뛰었다. 20초에 1병꼴로 매년 100만병 이상이 판매돼 '20초 홍삼'이라는 닉네임도 얻었다.
송상욱 KGC인삼공사 수석브랜드 매니저는 "정관장 홍삼정은 수천년간 이어온 고려인삼의 헤리티지(유산)를 담은 자산으로 홍삼의 근원적 가치를 담고 있다"면서 "전통의 장인정신과 현대의 기술 노하우를 접목한 100% 홍삼농축액을 바르게 담아 세계인의 건강증진에 이바지할 계획"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