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종일기자
2024 서대문 봄빛축제(3. 30.~4. 7.) 기간 서대문 홍제폭포와 안산(鞍山)을 방문한 상춘객이 41만 명을 넘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서대문구(구청장 이성헌)가 안산자락길과 홍제천에 설치한 총 18개의 ‘유동인구센서’를 활용한 데 따른 것이다.
‘유동인구센서’란 방문객의 스마트폰에서 발신되는 와이파이(WiFi) 무선신호 데이터를 IoT 센서를 통해 수집하는 MEC(Mobile Edge Computing) 기반 스마트기술을 말한다.
수집 범위는 목적에 따라 최대 100m 반경 내에서 정할 수 있으며 전기와 유·무선 네트워크가 있으면 설치할 수 있다. 구는 CCTV나 스마트폴(지능형 기둥)에 설치해 주요 지역 인파 관리의 도구로 사용하고 있다.
이에 따르면 축제 기간 낮 12~오후 5시 가장 많은 인원이 방문했으며(약 6000명) 4월 6일과 7일에는 약 7만명 이상이 서대문 홍제폭포와 안산을 찾았다.
스마트폰이 없는 아동과 와이파이 기능이 없는 핸드폰 사용자를 고려하면 훨씬 많은 사람이 서대문 봄빛축제를 찾은 것으로 파악된다.
서대문구는 서울의 핫플레이스가 된 홍제폭포와 안산의 더욱 정확한 방문 인원을 파악할 수 있도록 유동인구센서를 추가 설치할 계획이다. 또 데이터에 기반한 자료를 각종 대규모 행사 등의 안전 관리를 위해 활용할 계획이다.
이성헌 구청장은 “보다 안전하고 스마트한 서대문구를 위해 과학적인 데이터에 기반한 행정을 지속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