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명환기자
BGF리테일이 운영하는 편의점 CU는 오뚜기 '스리라차와 마요네즈가 만난 매코매요 소스(매코매요)'를 활용한 간편식 5종을 출시했다고 3일 밝혔다.
CU, 매코매요·옥사부 간편식 출시. [사진제공=BGF리테일]
전날 매코매요는 오뚜기가 태국풍 핫소스인 스리라차와 마요네즈를 배합한 소스다. CU가 이번에 출시하는 간편식 5종은 매코매요 소스를 활용한 '떠먹는 피자(6900원)', '참치김밥(3100원)', ‘참치 삼각김밥(1100원)', '치킨버거(3900원)', '치킨 샌드위치(3600원)' 등 총 5종이다.
매코매요 떠먹는 피자는 매코매요 소스를 뿌려 피자치즈와 매콤함의 조화를 이룬다. 매코매요 참치김밥과 매코매요 참치 삼각김밥은 참치마요의 맛에 스리라차 소스를 더했다. 매코매요 치킨 버거는 닭다리살 치킨패티에 매코매요 소스를 뿌렸고, 매코매요 치킨 샌드위치는 자숙 닭가슴살에 매코매요 소스를 더한 치킨 토핑을 넣었다.
CU는 지난달부터 국내 식음료 제조 업체들과의 전략적 제휴를 통해 상품력을 키우고 있다. 지난 한 달 사이 동화약품과 손잡고 건강 드링크 '하루 한병'을 내놨고, CJ제일제당과는 비비고와 햇반 등 브랜드를 활용한 냉장빵을 선보였다. 지난달 28일에는 농심과 협업해 짜파게티 간편식 시리즈를 출시했다.
이 같은 콜라보 상품의 출시는 CU가 올해 상품 전략으로 내세운 '분야별 전문가와의 맛남(맛있는 만남)'의 연장선이라는 설명이다. 앞서 CU는 대한민국 1세대 바리스타 박이추 선생이나 중식 대가 여경옥 셰프, 제과제빵 명장인 송영광 선생 등과도 협업해 상품력을 높인 바 있다.
CU, 매코매요·옥사부 간편식 출시. [사진제공=BGF리테일]
분야별 전문가, 대표 식음료 기업과 협업한 상품은 소비자들에게 인기를 얻고 있다. 실제로 여경옥 셰프와 협업한 마라 시리즈 4종(마라짜장, 마라짬뽕, 마라짜장덮밥, 마라짬뽕덮밥)은 20만개, 송영광 명장과 함께 출시한 빵 4종은 40만개, 동화약품과 협업한 하루 한병 2종은 4만5000개 이상 팔려나갔다.
한편, CU는 오는 4일 중식 대가 여경옥 셰프와 콜라보한 옥사부 간편식 2종(마라닭강정, 사천식 마라 삼각김밥)도 선보인다. '마라닭강정(5500원)'은 마라소스에 버무린 닭강정에 향취고추와 땅콩을 토핑했다. '사천식 마라 삼각김밥(1200원)'은 흰밥에 채소, 돼지고기 등과 볶은 매콤한 마라 소스를 넣었다.
김진훈 BGF리테일 간편식품팀 상품기획자(MD)는 "편의점에서 가성비 있는 한 끼를 해결하는 고객을 위해 1등 편의점과 국내 유수의 식품 제조업체가 만나 한층 더 업그레이드된 간편식을 출시했다"며 "앞으로도 CU는 다양한 전문가, 브랜드와의 콜라보를 통해 고객이 믿고 먹을 수 있는 상품을 지속적으로 선보일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