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로 돌진한 포르쉐 운전자, 도주 하루 만에 자수

대낮에 인도로 돌진하는 사고를 내고 도주한 포르쉐 운전자가 하루 만에 경찰에 자수했다.

광주광역시 북부경찰서는 A(20대 후반)씨를 도로교통법 위반 혐의(사고 후 미조치)로 입건했다고 1일 밝혔다.

A씨는 지난달 28일 오전 10시쯤 광주광역시 북구 신안동 한 도로에서 포르쉐 차량을 운전하다가 인도로 돌진해 전봇대를 들이받은 후 도주한 혐의를 받는다.

A씨는 사고 하루 뒤에 경찰에 자수했으며 '사고를 처음으로 내 무서워서 도망갔다'는 취지로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A씨가 숙취 운전을 한 정황을 포착했지만, 음주운전 혐의를 씌우려면 반드시 혈중알코올농도를 확인해야 하므로 '사고 후 미조치' 혐의만 적용했다. 정확한 사건 경위를 파악한 후 A씨의 신병 처리 방향을 정할 예정이다.

호남팀 호남취재본부 박진형 기자 bless4ya@asiae.co.krⓒ 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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