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병돈기자
경찰청 국가수사본부는 주요 교통 범죄인 교통사고 보험사기 범죄와 상습음주운전 위반자에 대해 오는 7월9일까지 100일간 특별수사 기간을 운영하고, 집중 단속에 나선다고 1일 밝혔다.
경찰은 지난 3년간 특별단속을 통해 총 7947건의 교통사고 보험사기를 적발해 6218명을 검거(구속 165명)했다.
또한 경찰은 지난해에 이어 상습 음주운전자 차량압수 및 음주운전 방조범을 적극적으로 처벌하는 등 악성 음주운전 범죄에 대해서도 엄정 대응할 방침이다.
사회적 공분이 큰 음주운전이 지속해서 발생하고 있고, 봄을 맞이해 행락객들의 야외 활동이 잦아져 술자리가 많아질 것이 예상되는 만큼 특별수사 기간을 운영해 음주운전이 늘어나는 것을 선제적으로 막겠다는 취지다.
지난해 음주운전 사망사고 야기자·상습 음주 운전자 등 악성 음주운전 행위자의 차량 압수·몰수 등을 주요 내용으로 하는 ‘경·검 합동 음주운전 근절 대책’ 시행으로 경찰은 ?차량압수 162대 ?특가법 위반(위험운전치사상) 1123명 ?방조범 30명 ?범인도피 75명을 검거하기도 했다.
경찰 관계자는 “교통사고 보험사기 및 악성 음주운전 위반자 근절을 위해 여러모로 노력할 예정”이라며 “교통 범죄는 사람의 생명을 빼앗고 재산을 파괴하는 중대한 범죄라는 사회적 인식이 확고히 정착될 수 있도록 앞으로도 상시 단속을 추진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