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준석, 與 수도권 후보 단일화 언급에 '검토 안 한다'

이준석 개혁신당 대표가 국민의힘이 언급한 지역구에서의 후보 단일화 가능성에 "논의한 바 전혀 없다"고 일축했다.

이 대표는 29일 SBS 라디오 인터뷰에서 "현재 정권 심판 여론이 매우 높은 상황 속에서 (단일화가) 과연 개혁신당 후보들에게 도움 되는 상황인가 모르겠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러면서 "(여당이) 염치가 있다면 공식 제안을 하겠느냐. 검토하지 않겠다"고 강조했다.

이준석 개혁신당 대표가 22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김현민 기자 kimhyun81@

앞서 장동혁 국민의힘 사무총장은 이날 경기 용인갑 양향자 개혁신당 후보와 단일화에 대해 "개혁신당의 다른 후보들이 있는 몇 군데를 더 확대해 단일화하는 방안 등 가능성을 열어놓고 충분히 대화할 준비는 돼 있다"고 말했다.

이에 앞서 김성태 국민의힘 서울권역 공동선대위원장은 개혁신당을 향해 "수도권 후보 간 단일화 논의를 대승적으로 시작해야 한다"고 힘을 실었다.

이에 천하람 개혁신당 총괄선대위원장은 "단일화 장사 따위나 하려고 만든 정당이 아니다"라며 "개혁신당은 국민의힘과 단일화할 생각이 전혀 없다"고 거절 의사를 분명히 밝혔다.

정치부 이동우 기자 dwlee@asiae.co.krⓒ 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
무단전재, 복사, 배포 등을 금지합니다.

오늘의 주요 뉴스

헤드라인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