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 '늘봄학교 일일강사' 참여…재능기부 약속 실천

아이들과 누리호 모형 로켓 발사 체험도
尹대통령 "늘봄학교 안착·확대에 최선"

윤석열 대통령은 29일 늘봄학교를 진행하는 초등학교에 방문해 일일 특별강사로 참여했다. 늘봄학교에 직접 재능기부를 실천하겠다는 약속을 지키기 위한 행보다.

윤 대통령은 이날 오후 경기도 화성시 아인초등학교를 방문해 늘봄학교 초1 맞춤형 프로그램 일일 특별강사로 어린이들과 누리호 발사영상을 시청하고 우주와 로켓 관련 그림책을 읽어줬다. 초1 맞춤형 프로그램은 늘봄학교를 희망하는 초등학교 1학년을 대상으로 학교적응, 놀이 중심의 창의·과학, 예·체능 프로그램 등을 매일 2시간 무료로 제공되는 프로그램이다.

앞서 윤 대통령은 그간 여러 차례에 걸쳐 늘봄학교를 찾아 직접 현장 상황을 챙기며 각계각층의 재능기부를 강조하고, 직접 재능기부를 실천하겠다는 의지를 밝힌 바 있다. 윤 대통령은 지난 14일, 21일 각각 전남 무안의 오룡초와 강원 원주의 명륜초에서 진행된 늘봄학교에 참석했다.

우선 초1 맞춤형 프로그램이 진행 중인 교실을 방문해 아이들과 누리호 발사 영상을 함께 시청하고, 우주와 로켓 관련 그림책도 읽어준 후 어린이들과 함께 누리호 로켓 모형을 날려보며, 아이들에게 로켓의 추진 원리를 설명했다.

이후 아인초 교장, 늘봄 전담인력, 교사, 늘봄 강사 등과 지난 4주간 늘봄학교 운영 경험과 성공적인 늘봄학교 운영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윤 대통령은 "신도시에 있는 아인초는 학생 수가 많고 학급도 많아 공간이 넉넉하지 않은데, 학교 안 공간을 잘 활용해서 다양한 늘봄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며 "아이들을 위해 애써주고 계신 선생님과 학교 관계자들께 감사하다"고 말했다.

아인초 관계자들은 "늘봄학교를 통해 아이들이 체육, 문화, 예술 등 다양한 분야의 질 높은 프로그램을 접할 수 있어 새로운 배움의 장이 열렸고, 늘봄 전담인력과 강사는 늘봄학교 도입으로 활동 영역이 넓어져 일자리 등 기회가 많아졌다"고 했다.

이에 윤 대통령은 "늘봄학교 중심의 국가 돌봄 체계가 확립되면 아이들이 마음껏 놀고 공부하며 상상력과 창의력을 키우고 건강하게 성장하게 될 것"이라며 "정부는 대한민국의 미래를 바꿀 핵심 정책인 늘봄학교를 빨리 안착시키고 확대하는 데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약속했다.

윤석열 대통령이 21일 강원도 원주시 명륜초등학교에서 늘봄 전담사·참여 학부모, 교사 등과 늘봄학교 운영 현장 간담회를 하고 있다. [이미지출처=연합뉴스]

정치부 이기민 기자 victor.lee@asiae.co.krⓒ 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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