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림청 주축 ‘범부처’ 사면정보 통합관리…“사면 붕괴사고 예방”

산림청이 범부처 협업으로 사면정보 통합관리에 나선다. 그간 분할해 담당했던 사면정보를 한데 모아 공동으로 관리, 사면 붕괴사고를 예방한다는 취지다.

산림청은 행정안전부가 추진하는 부처 협업과제에 ‘산사태 대응 범부처 사면정보 공동 활용체계 구축’을 제안해 최종 선정됐다고 21일 밝혔다.

협업과제는 산림청을 주축으로 행정안전부, 국토교통부, 농림축산식품부가 원팀을 이뤄 추진한다.

그간 사면관리는 산림청-산지, 행안부-급경사지, 국토부-도로사면, 농림부-농지 등 관리주체가 달라 안전 사각지대 발생 우려가 컸다. 부처 간 정보공유와 협업이 필요했던 이유다.

앞으로 산림청은 붕괴가 우려되는 위험 사면관리를 위해 ‘디지털 사면통합 산사태 정보시스템’을 공동으로 활용, 부처가 산사태 등 피해 사각지대를 최소화하는 데 주력할 방침이다.

행안부가 선정한 협업과제는 3개 분야에 11개 과제다. 이중 산림청 등의 협업과제는 ‘약자 복지 및 사회 안전 분야’에 포함된다.

남성현 산림청장은 “이번 사례가 부처 간 칸막이를 제거한 대표적인 협업 모범사례가 될 수 있도록 하겠다”며 “무엇보다 부처 간 협업으로 국민이 산림재난으로부터 안전하게 생활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세종중부취재본부 대전=정일웅 기자 jiw3061@asiae.co.krⓒ 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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