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혜숙기자
경기 부천시가 4∼5월을 '봄꽃 관광 주간'으로 정하고 오는 23일 원미산 진달래동산에서 선포식을 연다.
시는 오는 30일부터 원미산 진달래·도당산 벚꽃·춘덕산 복숭아꽃 축제를 비롯해 무릉도원수목원 봄꽃 전시회와 도당공원 백만송이 장미 축제를 잇달아 개최한다.
올해 처음 열리는 무릉도원수목원 봄꽃 전시회에서는 만개한 튤립을 4월 하순에 만끽할 수 있다. 봄꽃 관광 주간은 5월에 끝나지만 백만 송이 장미 축제는 6월까지 이어진다.
시는 5색 봄꽃을 특별하게 즐기고 싶은 관광객을 위해 '부천8경 온라인 스탬프 투어?봄꽃 관광주간 특화코스'와 문화관광해설사와 함께 주요 봄꽃 명소를 돌아볼 수 있는 '부천시티투어 특별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이와 함께 '여행사 단체관광객 유치 인센티브' 사업을 연계해 다른 지역 관광객도 적극적으로 유치할 계획이다.
시는 23일엔 원미산 진달래동산에서 봄꽃 관광 주관 선포식을 열고 관광 명소를 소개할 예정이다. 봄꽃을 주제로 하는 무용단 공연과 오색 연날리기 행사, 가수 축하공연 등도 펼쳐진다.
조용익 부천시장은 "기존 3대 봄꽃 축제에 튤립과 장미 축제를 추가해 관광 주간 행사를 기획했다"며 "서울과 인천 등지에서 대중교통으로 쉽게 올 수 있는 부천에서 봄꽃 여행을 즐기길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