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남취재본부 김철우기자
부산시는 신평·장림일반산단이 노후거점산단 경쟁력강화사업지구로 지정됐다고 전했다.
노후거점산단 경쟁력강화사업지구는 정부가 노후 거점 산업단지의 경쟁력 강화를 위해 디지털화, 친환경화를 지원하는 지역으로, 산업입지의 기능을 향상해 지속적인 지역발전을 이루기 위해 지정되고 있다.
노후거점산업단지 경쟁력강화추진위원회가 지난해 4월 공모를 통해 신평·장림일반산단을 노후거점산단 경쟁력강화사업지구 후보지로 선정하고 본 지정을 위한 심사를 진행했다.
시는 지난해 4월 노후거점산단 경쟁력강화사업지구 후보지로 신평·장림일반산단이 선정된 이후, 사하구, 지역혁신기관과 협업하고 3차례에 걸친 국토부·산업부 전문가 컨설팅을 거쳐 사업계획을 확정했다.
이 계획은 산업·환경·사람이 공존하며 지역발전을 견인하는 첨단제조거점 조성을 비전으로 ▲제조혁신, 스마트제조 인재양성을 통한 미래 신산업 생태계 구축 ▲저탄소 그린, 산단 에너지 자립으로 친환경 산단 조성 ▲노후 인프라 개선, 복합문화, 공원 확충을 통한 청년이 찾는 혁신공간 조성을 위한 19개 사업으로 이뤄져 있다.
이번 지정으로 신평·장림일반산업단지는 국비를 지원받아 확정된 사업계획을 본격적으로 추진할 수 있는 동력을 확보했다.
올해부터 3년간 제조공정의 디지털화, 저탄소화, 노후기반시설 정비와 편의시설 확충 등 총 19개 사업에 2546억원(국비 1546억원·시비 735억원·민간 265억원)을 투입할 예정이다.
첫해인 올해는 현재 국비 145억원을 확보해 스마트그린산단 촉진사업, 노후산단 재생사업 등의 사업을 추진한다.
박형준 시장은 “산업구조 변화에 신속히 대응하고, 정체된 산업단지의 재도약을 위해서는 노후 산업단지의 혁신이 시급하다”라며 “우리 시는 이번 노후거점산업단지 경쟁력강화사업지구로 지정된 신평·장림일반산업단지가 산업입지 경쟁력 강화를 위한 혁신거점 역할을 하며 지역 경제를 견인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