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유리기자
카카오엔터프라이즈는 카카오게임즈의 PC·모바일 크로스플랫폼 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MMORPG) '아키에이지 워'에 기업용 통합 클라우드 플랫폼 ‘카카오클라우드'를 제공한다고 12일 밝혔다.
아키에이지 워는 카카오클라우드의 클라우드 컴퓨팅 서비스인 BCS(Beyond Compute Service) m2a 인스턴스를 기반으로 운영된다. m2a 인스턴스는 AMD의 3세대 에픽(EPYC) 밀란 프로세서를 탑재했다. 최대 3.6기가헤르츠(GHz)의 높은 클록 속도, 최대 가상중앙처리장치(vCPU) 96개와 384기비바이트(GiB) 메모리의 인스턴스 크기를 지원한다.
카카오클라우드의 m2a 인스턴스는 동등한 사양의 해외 클라우드 상품 대비 최대 약 60% 합리적인 가격으로 사용할 수 있다. 예를 들어 기존 게임 서버 한 개를 운영하는 비용이 100이었다면, m2a 인스턴스를 통해 비용을 40으로 줄이면서도 동일한 성능으로 원활하고 끊임없는 게임 환경을 구현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많은 사람이 동시간 접속하는 MMORPG 장르 특성상, 아키에이지 워는 ▲안정적인 네트워크 ▲트래픽 증가에 대비한 빠른 확장성 ▲장애를 최소화하기 위한 고가용성의 측면에서 기술검증(PoC)을 통해 카카오클라우드를 선택했다. 안정적인 클라우드 환경을 구현하기 위해 하이브리드 클라우드로 운영된다.
이재한 카카오엔터프라이즈 사업부문장은 "카카오클라우드는 게임·공공·금융 등 산업별 특화 클라우드 서비스를 통해 기업 및 기관이 고성능 클라우드를 비용 효율적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강조했다.